[김진영 목사님 설교문] 복음과 구원
by 김진영목사님 |
17.03.07 11:38
| 1,865 hit

복음과 구원
로마서 1;13-17
13/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14/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자라. 15/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16/내가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 에게로다. 17/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마 4;23)에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신약성경에 처음으로 나오는 복음이란 단어입니다. (눅 4;18)에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라고 하셨습니다. 구약성경 (이사야 61;1)에는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함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름다운 소식은 기쁜 소식이며 복된 소식으로써 복음이 되는 것입니다.
아름답고 기쁜 소식인 복음은 과연 무엇입니까? 그것은 인류의구원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식입니다. 구약시대의 선지자들이예언한대로 구세주이신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인류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식입니다.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님께서 심판주로 이 세상에 다시 오신다는 복된 소식도 있습니다. 복음의 중심은 예수님께서 목숨을 버리심으로 인간을 죄로부터 구원하신 십자가의 사건과 부활과 영원한 생명입니다.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고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 불순종의 죄를 짓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후손으로 태어난 모든 인간은 이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원죄인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의 죄를 대물림 받아 태어나게 된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 죄지은 일이 전혀 없는 선한 사람이라고 해도 원죄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원죄와 자 범죄로 인해 인생은 불신과 허무와 고통으로 눈물짓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에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저주 아래 놓여 심판을 받아 영원히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심으로 속죄양이 되어 구원의 길을 마련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아 영원히 살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복된 소식인 복음입니다.
오늘은 ‘복음 과 구원’ 이란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함께 은혜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본문 16절)에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 이니라’ 고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를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구원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제가 선원선교와 목회를 할때 많은 분들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세례를 줄때마다 세례문답으로 많이 사용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누구 십니까? -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나의 구주 이십니다.
*왜 예수를 믿습니까? - 구원받기 위해서 믿습니다.
*구원은 무엇입니까? - 억압으로부터 풀려나는 것입니다.
구원받기 위해서 예수를 믿는다는 확실한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만약 구원이 무엇인지 잘 알지를 못한다면 기독교인들의 흉내만 내는 격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목적 없이 헤매는 자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바로 믿어야 합니다.
구원은 자유 함을 말합니다. 억압으로부터 풀려나는 것을 구원이라고 말합니다. 물에 빠져 허덕이든 사람이 구출되면 구원받은 것입니다. 병들어 죽게 된 사람이 병을 고침 받으면 그것이 구원입니다. 구원이란 해방과 자유를 의미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급에서 종노릇하다가 풀려나 출애굽 한 것이 구원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이란 어떤 구속이나 억압으로부터 풀려나 해방되는 것을 말 합니다.
성경에 나타난 부분적인 구원의 실례를 찾아보겠습니다. (마태 9;20-21)에 ‘열 두해를 혈루 증으로 앓는 여자가 예수의 뒤로 와서 그 겉옷 가를 만지니 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받겠다 함이라.’고 하셨습니다. 질병이 낫게 됨을 구원이라고 했습니다. (마태 8;24-25)에는 ‘바다에 큰 놀이 일어나 물결이 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는 주무시는지라.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가로되 주여 구원 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라고 제자들이 부르짖었습니다.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되는 것을 구원이라고 했습니다. 세속화와 타락으로부터 구원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부분적인 구원에 지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구원은 죄로부터의 구원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태어 날 때부터 원죄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세상 법을 잘 지키며 살았다고 해도 하나님 앞에 지은 죄가 너무나도 많은것이 인간입니다.
죄를 한번 지으면 그 죄를 숨기기 위해서 또 죄를 짓는 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인간에게는 인간 스스로 죄로부터 벗어나 구원받을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복음의 내용인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죄의 결과인 사망으로부터 구원을 받으며 죄의 유혹으로부터 구원을 받게 됩니다.
구원을 받게되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받게 되는 것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만 구원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복음의 능력입니다. (행 4;12)에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주로 모시고 따르기만 하면 사탄의 악한세력으로부터 해방되어 구원을 받게 됩니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사탄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탄의 시험을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귀신들린 사람으로부터 귀신을 쫓아내심으로 구원시켜 주셨습니다. 제자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냈으며 오늘날도 올바른 믿음을가진 성도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에게 명령하면 쫓겨 나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능력으로 악한 세력을 물리치고 구원받아 자유 함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구원은 하나님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참된 평안을 누리며 영원히 사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동안에 주님께서 재림하시면 순식간에 신령한 몸으로 변화되어 하늘나라에서 주님과 구원받은 주의 백성들과 함께 천국의 생명 시냇가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복음의 중심인 예수를 믿으면 누구나 구원을 얻게 됩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이방인이나 어느 누구나 차별이 없으며 인원에도 제한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다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본문17절 후 반절에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박국서2;4절 말씀인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한 말씀을 인용한 것이며 로마서의 핵심 구절입니다.
행위에 의한 의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의인이라고 인정해 주시는 사람은 죽지 않고 산다는 뜻입니다. 히브리서 11장에서 아브라함이나 이삭, 야곱과 요셉, 모세와 기생 나합 도 모두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자기의 행위로서는 절대로 의롭게될 수 없다는 것을 밝혀주고 있는 것입니다. (롬 3;23-24)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기독교의 중요한 교리인 이신득의(以信得義) 혹은 이신칭의(以信稱義)의 교리는 바로 이 말씀의 핵심이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구원은 행실이 바르기 때문에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입니다. 이신득의 는 예수를 믿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의인으로 간주 하신다는 뜻이며 이신칭의 는 예수를 믿기 때문에 의인이라고 부르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신득의나 이신칭의 의 전체적인 뜻은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들을 의인의 자격으로 영접한다는 뜻이 되는 것입니다.
죄인이지만 죄인이 아닌 사람으로 인정하고 의인으로 간주한다는 뜻으로써 의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의인이라고 인정을 받는 것입니다.
(롬 8;1)에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라고 하셨습니다. 분명히 죄인이지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은 재판장이 되시는 하나님께서 그들을죄인으로 취급하지 않으시며 벌을 주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를 믿음으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보혈로 모든 죄를 다 씻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죄가 없는 의인이라고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말씀에는 하나님과의 개선된 관계를 나타내는 뜻이 있습니다. 이전의 하나님과의 관계는 죄로 인해 단절되었으며 두려운 관계였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믿고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고 살게 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이전의 두려움은 사라지고 사랑의 관계가 되어 아버지와 자녀라는 새로운 관계로 바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가 되었으며,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받아 의롭다고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 말씀으로만 의롭다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죄 값을 모두 지불하시고 의롭다고 하신 것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모든 인류의 죄 값을 대신 지불하시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하도록 내어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죽음에 동참하여 죄값을 지불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다시 살아나 새사람이 되어 구원을 얻게 될 뿐만 아니라 영원히 살게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지은 죄가 아무리 많다고 해도 복음의 중심인 예수를 믿기만 하면 그 즉시 모든 죄를 용서 받고 구원을 얻으며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 함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종교 개혁자들은 구원받은 성도들을 의로운 죄인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의인이면서 동시에 죄인이며, 죄인이면서 동시에 의인이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의롭다고 칭함은 받았지만 아직도 죄성이 남아있어 또 범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에게는 성화를 위한 회개의 특권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허물과 죄를졌을 때 회개하면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이 십니다. 구원받기 위한 회개와 성화를 위한 회개를 혼돈해서는 안 됩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항상 주님께서 구원을 이루신 십자가를 굳게잡고 살아야 할 것이며 이 세상을 떠날 때도 십자가를 굳게 붙잡아야 할 것입니다. 복음의 중심인 예수를 믿으면 하나님으로부터 의로운 자라고 인정을 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떠나서는 의로울 수가 없는 것입니다. 본문 17절에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고 하셨습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기 때문에 복음은 자랑 서러운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은 올바른 믿음 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떠나서는 올바른 믿음에 이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복음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죄의 사슬에서 구원해 주시며, 의롭다고 해 주십니다. 그리고 복음은 우리를 새 사람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복음을 믿음으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새사람으로 바뀌게 됩니다. 우리는 모두 복음을 바로 알고 바른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고 진리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따르는 주의백성으로써 이웃과의 사랑을 회복하고, 교민사회의 정직성을 회복하며, 교회의 본질을 복음적으로 회복하는 일에 쓰임 받게 되어 작은 일에 충성된 종이라고 주님으로 부터 칭찬 받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아 멘 -
로토루아 갈릴리 교회 초대목사 김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