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목사님 설교문] 항상 선을 쫓으라
by 김진영목사님 | 17.04.22 08:22 | 5,038 hit



성경; 살전 5;12-22


12/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13/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14/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격려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 15/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을 악으로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 16/항상 기뻐하라. 17/쉬지 말고 기도하라. 18/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19/성령을 소멸하지 말며20/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21/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22/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어느 누구나 종말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다고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때와 시기는 알지 못하지만 주의 날이 밤에 도적같이 올 것이라고 했으며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고 할 때에 멸망이 홀연히 올 것이며 절대로 피하지 못 할 것이라고 주님께서 이미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러한 시대에 성도들의 마땅한 삶의 모습에 대한 교훈입니다. 오늘의 본문인12절과13절 말씀의 내용은 주님의 명령을 받아 지도하고 훈계하는 교회의 지도자를 사랑 안에서 존경하고 성도 간에 화목 할 것을 권하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14절과15절은 성도 간에 소외되는 자가 없도록 게으른 사람들을 훈계하고, 소심한 사람들을 격려하며, 약한 사람들을 붙들어 주고, 서로서로 선을 행하여 성도간의 화합으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 나갈 것을 권하는 말씀입니다. 16절에서 22절 말씀은 각자가 성령 충만을 받음으로 악을 떠나게 되어 항상 기뻐하며, 쉬지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이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중심 구절은 15절입니다. (함께 봉독) ‘삼가 누가 누구에게 던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오직 피차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쫓으라.’ 고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의 신앙관이 잘 표현되어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산상수훈에서 선을 행하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마태5;38-42절에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고 하신 것입니다. 벧전3;9절에는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롬12;21절에는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고 하셨습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는 것은 소극적인 경계로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은 믿음으로 승리하는 성도들의 당당한 모습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1). 항상 선을 쫓으라는 것은 선을 택하라는 것입니다.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사단의 유혹에 빠져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범죄 하여 이 세상에 죄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죄가 이 세상에 들어온 이후 이 세상에는 어느 곳에나 선과 악이 함께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신명기30;15,16절에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곧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여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고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뜻을 선포 하였습니다. 여호수아서24;15절 말씀에는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든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고 여호수아는 담대하게 선언했습니다.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하와 앞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었으며, 두 나무의 위치도 동일한 곳인 동산 중앙에 있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그들의 자유의지에 따라서 두 나무 중에서 한 나무만을 선택 해야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생명나무에 대해서는 주의 사항을 말씀하지 않으셨지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 대해서는 주의 사항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직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 대해서는 ‘동산 각종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명령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죄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신명기30장에는 생명과 복, 그리고 사망과 화를 우리 앞에 두었다고 했습니다. 출 애급의 지도자인 모세는 여호와 하나님을 택하면 생명과 복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택하여 섬기면 생명과 복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택하지 않고 섬기지 않는 자는 모두가 사단의 권세 속에서 사망과 화를 면 할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마태6;24절 말씀에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 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고 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두 주인을 섬기려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며 복 받고 천국에 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재물을 섬깁니다.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는 것은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상을 섬기든가? 아니면 재물을 섬기는 것을 말 하는 것입니다. 두 주인을 섬기거나 세상열락과 세상 자랑에 빠진 사람은 하나님을 올바로 믿지 않는 사람들이며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은 선과 악이 함께 존재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선과 악의 선택을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길을 따르는 것이 항상 선을 쫓는 길이 되는 것이며, 악에 대해서는 율례로 대처하여 틈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시편119;68절에 ‘주는 선 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들로 나를 가르치소서.’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시며 선을 행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쳐 주시면 선행은 성령의 열매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2). 항상 선을 쫓으라는 것은 사랑의 실천인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악을 선으로 갚아 줍니다.
세상 사람들은 악을 악으로 갚아 줍니다.
사단은 선을 악으로 갚아 줍니다.
선을 악으로 대하면 망합니다. 악을 악으로 대하여도 역시 망합니다.


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악으로 망하게 되며, 재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재물로 망하게 됩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술로 망하게 되며, 카지노를 좋아하는 사람은 카지노로 망하게 됩니다. 권력을 좋아해서 장기 집권을 한 사람들이나 재물을 좋아해서 건수만 있으면 챙겨 넣든 사람들은 망하지 않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카지노에 빠진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모두 다 망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악의 세력에 빠지지 않고 이길 수 있는 길은 오직 한길, 예수님을 믿고 뒤 따르며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마음을 비우면 성령께서 내주하심으로 새 힘을 주시기 때문에 선으로 악을 이기게 되는 것입니다. 롬12;19-21절에 보면 원수 갚는 것도 하나님께 맡기라고 하셨습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하셨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한 생각이라고 해도 악한 생각이 날 때 에는 선한 생각으로 악한 생각을 이겨야 합니다. 선한 행실인 사랑으로 악한 행실로 병들어가는 나 자신을 이겨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사랑의 실천입니다.


3). 항상 선을 쫓으라는 것은 선을 베풀며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남에게 선을 베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하지 않고 선을 베풀게 되면 자칫 남을 무시하고 교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은 모든 생물에 꼭 필요한 존재로서 많은 혜택을 동물과 식물에게 베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은 높은 자리를 차지하려 하는 교만한 자세가 없습니다. 오히려 겸손하게 낮아지기를 좋아 합니다. 계속해서 낮은 데를 찾아 흘러내립니다. 산골의 물이 시내로 흘러내리며 더욱 낮은 강을 거쳐 바다 까지 흘러갑니다. 그 이상 더 낮아 질수가 없습니다. 그곳에는 겸손하게 낮아진 많은 물이 함께 모여 큰 바다를 이루어 지구 표면의 2/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이름이 무엇입니까? 바다입니다. 눅14;11절에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에는 자기를 높이다가 낮아진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권력을 자랑하고, 재물을 자랑하고, 명예를 자랑하며 자신을 높이다가 영원한 멸망의 길을 택한 자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이민 생활에서 사생활을 남에게 침해 받지 않고 자신을 즐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세상적인 눈으로 바라볼 때는 사리가 분명하고 현명 한 것 같이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으로 보신다면 자기를 높이는 교만한 자로 보일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의 길을 벗어나 하나님의 품을 떠난 사람들인 것입니다. ‘교만은 폐망의 선봉이요 넘어짐의 앞잡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교만은 절대 금물입니다. 교만한 자는 하나님께서 버리십니다. 하나님을 바로 섬기며 항상 선을 쫓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합니다. 많은 혜택을 베풀고도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물을 닮아가야 합니다. 생명의 물이 되시는 주님께서도 겸손하게 낮추셨습니다. 마11;29절에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성품은 온유하고 겸손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의 성품도 닮아가야 합니다. 믿는 사람들은 주님을 닮아 나에게 잘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잘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예수님의 사랑으로 선을 베풀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하나님께서 주신 항상 선을 쫓으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선을 택하여 선으로 악을 이기며 선을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본문15절에 ‘삼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서로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항상 선을 따르는 길은 본문16-18절의 말씀인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고 하신 이 말씀만 지킨다면 항상 선을 따르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뒤따르며 말씀대로 행하는 것이 선을 쫓는 길입니다. 말씀을 순종하는 삶이 선을 행하는 삶이 되며 그 열매는 반드시 거두게 될 것입니다. 이전의 원수가 친구로 변하게 되며 남들의 잘못을 용서하게 되며 오해가 이해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전의 원만하지 못했든 모든 인간관계가 선을 베푸는 삶을 통해서 화해가 이루어져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아멘 --

로토루아 갈릴리 교회 초대목사 김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