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목사님 설교문] 성령을 구하라
by 김진영목사님 | 17.05.01 10:01 | 7,224 hit



눅 11;5-13


5/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꾸어 달라. 6/ 내 벗이 여행 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7/ 그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실에 누었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 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 9/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10/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11/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 뱀을 주며 12/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시며 사랑의 하나님이시며 자비로우신 하나님이 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의 기도를 들어 주시며 응답해 주십니다.
자녀 된 우리들이 구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더 유익하게 응답해 주십니다.
부모님들도 자식이 원하면 더 좋은 것을 주고자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인 예수 믿고 구원 받은 자녀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십니다.
(본문 13절)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 중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의 영이시며 하나님의 본체이신 성령하나님이십니다. 성령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구약 에 이미 약속 하셨습니다. (욜 2;28)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라고 말씀 하셨으며 (행 1;8) 에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령 주실 것을 약속 하셨지만 가만히 있는 제자들에게 성령께서 임하신 것이 아니라 10일 동안,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성령주시기를 열심히 기도드리며 마음을 비우고 간절히 구했을 때, 오순절 날 그곳에서 기도하든 모든 제자들이 성령 충만을 받게 되었습니다. 가나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약속의 땅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편안하게 그 땅을 차지 한 것이 아닙니다.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40년 동안이나 훈련을 받은 다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최선을 다해 공격하여 차지하게 된 땅이 바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천국을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약속 하셨습니다. 천국을 기업으로 얻기 위해서는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올바른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이 유혹하며 사단이 끊임없이 대적해 오기 때문에 성령 충만을 계속해서 받지 못하면 세상 유혹과 사단의 대적에 승리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계속해서 성령 충만을 받아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방해되는 세력들을 물리쳐야 천국으로 나아 갈 수 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성령을 구하라.’ 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며 함께 은혜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5-8절) 말씀에 ‘기도를 강청하는 친구의 비유’ 로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여행 중인 친구가 밤중에 찾아 왔습니다. 그런데 그는 가난해서 여행 중에 찾아온 배고픈 친구에게 줄 음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넉넉하게 사는 다른 친구를 찾아가 떡 세 덩 이만 빌려 달라고 청 했습니다.
여행 중에 배가 고파 찾아온 친구에게 먹을 것을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먹을 것이 없어도 찾아온 손님을 정성스럽게 대접하는 것이 고대 중동지방의 미풍이었습니다. 한국도 옛날에는 나그네를 잘 대접했습니다. 음식을 빌리러 친구를 찾아간 때는 밤중이었으며 온 식구가 깊이 잠들어 있을 때 였습니다. 중동지방의 평민 가정에서는 부모와 자녀 그리고 종들까지 모두가 한 방에서 잤습니다. 주인이 일어나면 온 가족이 모두 잠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모두가 잠들어 있는 밤중에는 아무리 친한 친구라고 무엇을 빌리러 간다는 생각은 할수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배가 고파 찾아온 친구를 먹일 수가 없어서 체면을 불구하고 넉넉하게 사는 친구 집을 찾아가 떡 세 덩이를 빌려 달라고 요청을 하게 된 것입니다. 부끄러움을 무릎 쓰고 끈질기게 간청을 하는 친구를 불쌍히 여겨 그 사람은 일어나 그 의 간청을 들어 주었다는 비유입니다. 비유에 나오는 여행 중, 밤중에 찾아온 친구는 이 세상에 사는 우리의 이웃들이며 먹을 것이 없어서 친구에게 떡 세 덩이를 빌리러 간 사람은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이며 떡 세 덩이를 준 사람은 하나님이심을 비유한 것입니다.


우리들은 모두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여행 중 밤중에 찾아온 친구를 만나는 때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한 밤 중이라는 생각지도 않은 때에 갑자기 딱하고 어려운 일을 당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도울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하고 능력이 없어서 마음 속 생각은 그렇지 않지만 돕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줄 것이 없어서 주지를 못하는 경우도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 모릅니다.


복음서 마다 기록되어 있는 5병 2어의 기적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빈들에 모인 군중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계산에 밝은 빌립이 대답했습니다. 여기는 아무것도 없는 들판이며 무리가 많고 돈도 없을 뿐만 아니라 떡을 살 곳도 없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사람을 먹이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그러나 안드레는 한 소년으로부터 보리떡 다섯 개 와 물고기 두 마리를 받아 주님께 드렸습니다. 
주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고 무리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셨습니다. 몇 사람이 먹었다고 되어 있습니까? 남자만 5,000명 이었더라고 했습니다. 여자와 어린아이를 모두 합치면 그곳에서 배불리 먹은 사람은 2만 명이 넘는 숫자 였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배부르게 먹고 남은 것이 12 광주리 였습니다.


(간증) 어선 10척을 위로하기 위해 일일 피크닉을 계획했었습니다. 점심을 나누어 주다가 모자라, 기도 할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나님! 이토록 절박한 사정에 처한 어선선원들과 함께 일일 피크닉을 왔습니다. 나누고 있는 점심이 바닥이 나면 어떻게 위로 할 수 있겠습니까? 제발 바닥이 드러나지 않도록 기적을 베풀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속으로 기도 할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기적은 일어났습니다. 모두가 나누어 먹고 남는 것은 없었지만 즐거운 피크닉 이었습니다. 우리들이 가진것은 부족합니다. 우리들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매사를 주님만 의지하면 주님께서 도와주시기 때문에 불가능이 가능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빌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고 하셨습니다.


비록 밤 중 이지만 여행을 하다가 배고프고 지쳐서 찾아온 딱한 나그네를 돕기 위해서 선한 마음으로 넉넉하게 사는 친구를 찾아가 떡 세 덩이만 빌려 달라고 강청한 사람처럼, 나 자신은 가진 것이 없어 불가능 하다고 해도 모든 것이 풍부한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면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렘 29;12-13)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고 하셨습니다. (시50;15) ‘환란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라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들은 연약하고 부족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를 믿는 그 순간부터 우리들의 아버지가 되셨습니다. 우리들의 아버지는 자비로우신 하나님이시며 하나님께서는 없는 것이 없으신 분이 며 못 할 것이 없으신 전능 하신 분이 십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들에게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 할 수 있는 특권이 있습니다. 기도하면 응답해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이 있습니다. 기도할 때 중요한 것은 낙심하지 말고, 포기 하지 말고, 끝까지 인내하며, 마음을 다 하여,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 8절)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 고 하셨습니다.


(눅 18;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한두 번 기도하다가 포기 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더욱 열심히, 더욱 간절히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본문 9-10절)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 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주님께서는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고 세 번 권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 주실 것이며, 찾을 것이며, 열릴 것이라, 고 세번 보장을 하셨습니다. 이렇게 3번 반복 하신 것은 간절한 기도를 하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기도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3번 권하시고 3번 보장을 하신 말씀의 뜻은;


* 첫째로 ‘구하라’는 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식하고 하나님께 채워 주시기를 호소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하라’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겸손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 둘째로 ‘찾으라’는 것은 구하는 것에 행동을 더 하라는 것입니다. 올바른 기도는 하나님께 호소하고 구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스스로의 노력을 다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학교 진학을 위해서나 취직시험을 앞두고 기도를 열심히 하며 자기 스스로 최선을 다하여 공부하지 않으면 시험에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 셋째로 ‘두드리라’는 것은 구하는 것 위에 인내를 더하는 것입니다. 구하는 자는 그것이 성취되기 까지 믿음으로 바라며 인내하며 계속 기도 하라는 것입니다.


(본문 11-13절)의 평행구절인 (마 7;11) 에는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고 하셨습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는 오순 절 날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강림으로 그곳에서 기도하고 있던 모든사람들이 성령 충만을 받아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보았으며 자기 자신도 친히 체험을 했습니다. 누가는 힘겨운 성령체험을 통해서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크리스챤들에게 가장 좋은 것은 성령을 깨달았기 때문에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라고 기록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 한 그릇을 달라고 하는 사람에게 맑은 샘을 준 것과 같은 것이며 우유를 달라고 보채는 아이에게 유모를 보낸 것과 같은 것이 성도에게 성령을 주시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유모에게는 젖뿐만 아니라 사랑이 있고 봉사가 있고 돌봄이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간절히 인내를 가지고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신다고 약속 하셨습니다. 성령을 주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고 주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몸이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 되며 주님께서 함께 하시는 우리의 삶을 주관 해 주시게 됩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을 수 있게 해 주시며 순종하게 해 주십니다. 성령은 예수님에 대해 알수 있게 해 주시며 각 성도들에게 능력을 주십니다. 우리들은 하나님께 기도드릴 때 무엇보다도 성령을 구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은 한 번 받으면 한 평생 유지되는 것이 아닙니다. 계속해서 성령 충만을 받지 않으면 올바른 신앙생활을 유지 할 수 없게 되는것입니다. 우리들은 모두 기도 할 때마다 성령을 구할 뿐만 아니라 찾으며 문을 두드리는 간절함과 열심과 인내를 다 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성령 충만을 받아 이민 생활의 어려움을 바꾸어 기쁜 삶이 되어 믿음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 아멘 --


로토루아 갈릴리교회 초대목사 김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