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자녀
by 김진영목사님 |
17.05.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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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로마서 8;12-17
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음으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오늘 본문 말씀에,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께서 양자로 삼으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들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의 아버지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며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신 위대하신 창조주이십니다. 하나님은 빛나고 높은 하늘 보좌에 계시며 모든 피조세계를 다스리시는 지극히 높으시며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이렇게 위대하신 하나님과 너무나도 초라하고 부족한 자신과의 관계가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라고 하신 것입니다.
평소에 존경하는 어떤 어른이 어느 날 찾아와서 내가 너를 내 아들로 삼겠으니 오늘부터 나를 아버지라고 불러라’고 한다면 얼마나 놀랍고 기쁘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오셔서 너는 내 아들이라고 하십니다. 얼마나 기뻐해야 하겠습니까? 무한하신 하나님의 사랑이며 은총입니다. 종교개혁가인 마틴 루터는 본문 16절의 ‘하나님의 자녀’ 라는 말씀은 황금 문자로 쓰였으면 더욱 좋을 뻔 했다고 합니다.
독일의 어느 신학자는 ‘기독교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 기독교에 대해 철저히 연구를 했습니다. 그리고 연구 결과를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기독교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자신을 하나님의 자녀로, 이웃을 형제로 여기는 종교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인 주기도문에는 ‘하나님’이라는 말이 없습니다. 주기도문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로 시작하여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아옵나이다’로 끝맺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아버지가 되셨다는 것을 분명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의 아버지가 되시며, 또한 구원받은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는 생명의관계입니다.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자녀가 된 구원받은 성도들과의 관계는 영원한 생명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히 변치 않습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자녀’ 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드리며 함께 은혜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의 자녀는 성령의 인도를 받습니다.
(본문14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셨습니다. 눈을 다쳐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사람은 그를 인도하는 사람만 전적으로 믿고 그의 손을 잡고 따라가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은 부모님의 손을 붙잡고 갈 때는 아무런 의심 없이 부모님이 가는 곳은 어디든지 따라 갑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 성도들도 성령이 인도하는 대로 아무런 의심 없이 순종하며 따라가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기 전에는 중심적으로 자기의 뜻대로 무엇인가를 잡아보려고, 그리고 이루어 보려고 발버둥 치며 노력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고 난 다음부터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기 위해서 성령의 인도를 전적으로 의지 할 때, 생명의 길로 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나 자신이 내 인생의 핸들을 잡고 있는 동안에는 내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하고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피곤합니다. 항상 위험이 따릅니다. 그러나 내 인생의 핸들을 주님께 맡기면 그 순간부터 주님께서 친히 모든 것을 주관하시기 때문에 절대적인 안전이 보장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세계에는 많은 기적이 있습니다. 인간의 두뇌로서는 상상 할 수 없는 기적들입니다. 기적 중에도 가장 큰 기적은 우주공간의 기적입니다. 수억 만개나 되는 별들이 허공에 떠 있다는 것이 기적입니다. 공중에 줄로 메달지도 않았으며 풍선처럼 별 속에 공기를 불어 넣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 하실 때 공중에 띄우신 것입니다. 수억 만개나 되는 그 많은 별들이 각각 다른 괘도를 돌고 있습니다.괘도가 동일한 별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교통사고가 나지 않습니다. 별들이 서로 충돌하지 않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확실한 숫자를 파악 할 수 없는 수많은 우주 공간의 별들이 저마다 도는 괘도가 달라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운행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별들이 서로 충돌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교만을 꺾고, 자아를 죽이고, 마음을 비우면 성령께서 내주 하십니다. 성령께서 심령 속에 임재 하시는 것입니다. 삶의 전부를 성령께서 주관해 주시도록 마음을 비우고 의지하면 성령께서 인도하시며, 성령께서 지배하시며, 성령께서 다스리 심으로 어떠한 고난이나 역경이나 시험 중에도 승리 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인도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본문17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라고 하셨습니다. 후사라는 말은 상속자라는 뜻입니다. 자녀에게는 상속의 특권이 있습니다. 자녀가 아닌 사람에게는 상속권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써 하나님으로부터 무엇을 상속 받게 됩니까? (마태19;28-29)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쫓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고 하셨습니다. 성도들은 주님께서 영광의 보좌에 앉으실 때 영생을 상속 받게 됩니다. 이것이 성도들이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받게 되는 특권으로써 영원한 기업인 것입니다.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와 특권은 우리들이 처음부터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받게 된 것은 아닙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었습니다. (엡2;3)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다고 하였습니다. (롬6;2)에는 ‘죄의 종’이라고 하였으며, (벧후2;19)에는 ‘멸망의 종’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죄로 더러워진 옷과 신발을 벗기시고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하게 씻겨 진 의의 옷을 입혀주시고 평안의 신발을 신겨 주실 뿐만 아니라 상속자의 반지를 끼워 주시면서 ‘너는 지금부터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며, 나는 너의 아버지 이다’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십니다. 우리들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 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 받음으로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로 하나님의 양자가 된것입니다. 양자는 양부모가 낳은 자녀는 아니지만 ‘너는 내 아들이라’고 일단 호적에 올려놓게 되면 그때부터 법적으로 아들과 똑 같은 자격을 갖게 되며 아들로서의 모든 특권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양자가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으로써 무엇에도 비교 할 수 없는 영광이며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큰 은혜이며 복입니다. 하나님의 양자가 된 우리들에게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특권이 주어 졌습니다. (본문15절)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영을 받지 아니 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음으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짓느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믿고 구원받은 우리들에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특권을 주셨으며 이 특권은 하나님나라인 천국을 유업으로 받을 수 있는 특권과 천국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특권을 모두 포함하여 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인 것입니다.
(3).하나님의 자녀는 고난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본문17절 하 반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의 영광과 구세주의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이렇게 위대한 영광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이라는 엄청난 희생과 고통을 겪으심으로 얻게 된 것입니다. 우리들도 영광의 대열에 들어 서기 위해서 고난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양자가 된 자들의 위치는 그 집이 잘 살게 되면 자신도 잘 살게 되며 그 집안이 고난을 당하게 되면 자기도 함께 고난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들도 항상 사업이 잘 되고 자녀들이 믿음으로 성장하며 가족 모두가 건강하여 만사가 형통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기독교인들도 실패하기도 하며 빚도 질 수 있습니다. 병원에도 가고 자녀들이 걱정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고난을 통해서 흔들리는 믿음이 연단 받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며 살겠다는 다짐이 새로워져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서게 되면 하나님께서 복 주시므로 성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난은 소망을 이루는 지름길이 됩니다. (로마서 5;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 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 로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환난은 소망을 이루는 전주곡이 되는 것입니다. 고난이 닥칠때 고민하고 인상 쓰며 다니지 말고 즐거워하라는 것입니다. 로토루아는 관광 도시입니다. 이곳에 사는 한국교민의 약 3분의 2가 관광에 관련된 업체를 경영 하거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일성수도 잘지키지 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기쁨으로 일 할 수 있는 생업과 가족 모두 하나님을 섬길수 있는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 고민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고난 때문에 고민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기 위해서 고민해야 합니다. 구하고 찾고 문을 열기 위해서 마음을 다 하여 새벽을 깨워 보셨습니까? 하나님께 구하면 관광 도시에 필요한 일터를 마련 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민자로써 개척자적인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처음에는 힘들고 어렵다고 해도 후손들을 위해서 백년대계를 계획하여 시작해야 합니다. 영광의 부활을 맛보려면 반드시 고난의 골고다를 통과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이 세상에서 고난의 가시밭에서 사셨습니다. 마지막 십자가의 고난이 다가 오고 있을 때에도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잔을 마시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위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피 흘려 죽으신 것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기 까지 고난당하신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그의 이름을 만유위에 높여 주심으로 영광을 얻게 해 주셨습니다.
성도가 고난당하고 시험을 받는 것은 아직도 그의 믿음이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을 연단시키시기 위해서 고난을 주시기도하며, 마귀가 대적해 옴으로 고난을 받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고난 중에도 당당하게 하나님의 자녀답게 믿음으로 대처 해 나가야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 여러분,
우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써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며 마음을 비우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께서 인도 해 주시므로 영생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자녀로써의 특권을 받은 자답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뿐만 아니라 아버지로 모시고 섬기며 유업으로 받은 천국을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고난 받을 때에도 주님께서 지신 십자가를 생각하며 믿음 안에서 고난을 극복해나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복을 받아 믿음과 기쁨과 담대함으로 일어서야 합니다. 그리고 이곳 뉴질랜드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새로운 개척을 해 나감으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아멘 --
로토루아 갈릴리교회 초대목사 김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