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권으로 168개 국가 무비자 방문 가능
by adamant |
13.10.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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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뉴질랜드 시민은 세계 168개국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발표되는 ‘헨리 앤 파트너스 비자제한지수’ 최신판에 의하면 뉴질랜드는 영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 다음으로 가장 무비자 방문 가능 국가 수가 많은 나라이다. 보고서는 “국가의 평균적인 부유함과 시민들의 여행 자유 간에서 강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며 “비자요건은 각 개별 국가간의 관계 및 상황 등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핀란드, 스웨덴보다 5개 적은 168개국을 기록한 뉴질랜드는 오스트리아, 스위스와 함께 5위를 기록하였다. 170개 이상의 나라를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10개국 중 9개국은 이탈리아, 덴마크, 독일을 포함해 모두 EU 국가였으며 미국만이 유일하게 EU 국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 아랍 지역과 무슬림 국가들은 국제 여행에 가장 제한을 받는 국가들로 선정되었다. 아프가니스탄은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가 28개에 불과하다. 일부 아랍 지역 국가들은 같은 아랍 국가들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으나 비교적으로 출입이 제한적이다. 13억 인구의 중국은 44개국을 기록하며 베트남, 동티모르, 캄보디아보다도 뒤쳐지는 순위에 올랐다. 인도는 52개국을 기록하며 부르키나파소와 인도네시아보다 하위권에 머물렀다.
뉴질랜드 이민성 측은 “뉴질랜드는 50여 개 국가와 특별비자면제협정을 맺으며 관광산업 부흥과 나라간의 관계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와 비자면제협정을 맺은 국가의 사람들은 3개월 이하로 뉴질랜드를 방문할 시 관광비자를 따로 발급 받지 않아도 되며, 영국 시민은 6개월까지 무비자로 머무를 수 있다.
국가별 무비자 여행 가능 국가 수
173 – 핀란드, 스웨덴, 영국
172 – 덴마크, 독일, 룩셈부르크, 미국
171 – 벨기에, 이탈리아, 네덜란드
170 – 캐나다, 프랑스, 아일랜드, 일본,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168 –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스위스
32 – 파키스탄, 소말리아
31 – 이라크
28 – 아프가니스탄